역사자료실

제목초복2022-07-17 09:52
작성자 Level 10

7월 16일이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네요.

삼복은 절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삼복의 유래 :

중국의 사기(史記)​를 보면 진의 덕공(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됩니다. ​

​​☆ 삼복의 기간과 날짜 :

올해 초복(初伏)은 7월 16일입니다. 중복(中伏)은 10일 뒤인 7월 26일. 말복(末伏)은 20일 뒤이자 다음 달인 8월 15일입니다. 복날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립니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

☆ 복날 먹는 음식들 :

1.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면 전복요리나 콩국수가 좋고,

2.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차가운 분들은 전통적인 보양식인 삼계탕과 추어탕이 괜찮고요,

3. 혈액 순환이 안 된다면 장어구이를,

4. 다이어트 중이라면 저칼로리 오리고기가 좋습니다.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온(溫)하게 하고,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기록이 있어 개고기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것으로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 삼복 풍습 :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깁니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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