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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남한산성 이승만 대통령 송수탑2021-09-19 13:17
작성자 Level 10
이승만 대통령 송수탑

코로나 경고에도 남한산성은 만원입니다.
산에는 바이러스가 없으니 마음놓고 힐링하세요
시간이 되는대로 남한산성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사는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늘 지나고 있는 남한산성은 수 많은 세월을 흐르며 많은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한번쯤은 생각하여 보았을 것 같은 시설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어장대 아래에 있는 계단길을 올라가서 간단히 간식을 먹던 식탁같은 원형 테이블에 대하여 궁금하였던 기억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 시설물을 자세히 본 분도 계시지요
하단의 문양이 무궁화 문양입니다.

무궁화 문양은 조선시대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건국하면서 사용한 문양입니다.
대통령의 상징이라는 것입니다.
남한산성과 대통령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어장대를 오르면 우측에 무망루가 있고 그 옆에 약 70년 정도 수령의 전나무가 있습니다.
그 전나무를 기념식수한 주인공이 바로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그렇다면 시설물은 왜 만들었을까요
시설물은 이승만 대통령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도지사가 건립한 것입니다.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장수를 기원하는 송수탑(頌壽塔)입니다
이 때가 바로 1955년 6월 15일입니다.

그날 또 하나의 축하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복정동에서 남한산성을 지나 광주 광지원까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의 개통식이 있었습니다.
도로명은 우남로입니다. 우남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호입니다.
우남로는 근래까지 사용되다가 2009년에 헌릉로로 변경되어 사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남한산성을 좋아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4,19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고 장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립공원은 취소가 되고 평범한 산성으로 있다가 1971년에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때에 이승만 대통령 송수탑도 하단부만 남기고 철거하여 옆에 묻어버렸던 것입니다.
아마 아직도 국립공원으로 남아있다면 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는 새 기록을 남기면서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곳을 지날 때 한번 생각을 되새기면 합니다.
 
#남한산성# 이승만대통령# 송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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