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실

제목여인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속신(俗信) 2021-09-19 13:05
작성자 Level 10

여인은 자녀를 생산하는 기구로 본아 온 사회에서 여자에 대한 인격 같은 것은 철저히  무시되고 이치에 맞지도 않는 누구 한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사회 공동의 근거잣대를  만들어 대입하였으니 지금에 와서 보면 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잘못 출발하기 시작한 인식은 이런 비극이 따른다고 하겠다.  출산 잘하고 다산하는 여자의 선택기준을 보면 관상학에서 무자식 상에 근거했다고 하지만 이치에 맞지 아니한다.

 

여자(며느리) 선택의 기준


머리카락이 굵어야 하고 배꼽이 깊고 배가 두툼해야하며 엉덩이가 펀펀하고 배가 커야 한다. 한 마디로 두리 뭉실 복스럽게 생겨야 다남 할 관상이란 말 같고, 여기에다가 얼굴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입술 빛이 붉고 복부가 두터우며 배꼽이 깊거나 허리가 바르고 체구가 탄탄한 느낌을 풍기면 귀한 자식을 낳을 상이라고 보았다.
 그 외에도 남이 싸우는데 끼어 들지 않는 여인 어려움 속에서 원망하지 않는 여인 음식 먹는 것을 경계하는 여인 , 무슨 이야기를 듣든지 놀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부덕을 갖추면 아들을 잘 날을 수 있는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도덕적인 여인이 자져야 할 덕목이지 아들출산과 무슨 관계가 있다

머리카락으로 신부 감을 출산을 하는 풍속도 있었다. 염탄꾼이 신부 감의 머리카락을 몰래 가져다가 그것으로서 상을 보는 것인데 머리카락이 굵고 빛깔이 푸른 검정 색이면 피가 남아돌기 때문에 다산력이 왕성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풍속은 배우자 선택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하류층보다 중류층 이상 행세하는 가정에서 지켜지었던 결혼 풍습이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증보 산림경제란 책에는  무자식 상은 피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무자식상의 관상 기준도 터무니없어 보인다. 참고로 적어보면 우습고 만화 같은 이야기는 이렇다.


노랑머리나, 붉은 머리의 여인, (요사이 애들은 일부러 머리물감하고 있다.)
눈에 흰 창이 붉거나 누른 기 가 있는 여인, 눈이 깊숙이 들어갔거나 눈썹이 없는 것처럼 성근 여인 , 콧대가 꺼진 납작코 여인, 이마가 높고 얼굴이 꺼진 여인 ,이마에 주름살이 많은 여인, 미간에 마디가 있는 여인, 얼굴이 길고 입이 큰 여인, 얼굴이 크고 입이 작은 여인, 콧구멍에 콧수염이 많은 여인, 귀가 뒤로 뒤집히고 굴곡이 많은 여인, 목소리가 우레 치듯한 깨진 음성의 여인, 유방이 오뚝하고 유두가 하얀 빛 감도는 여인, 어깨가 축 처진 여인,  허리가 가는 여인 , 엉덩이가 허약한 여인, 입술이 검은빛 도는 여인, 입술주위가 불어터진 듯한 여인,

 

과연 이런 기준에 통과하여  여인을 며느리로 구 했는지 모를 일이고 임신을 하면 여자 임무가 끝나는 것 아니며 자녀가 잉태하고도 얼마나 남아를 선호한 사상이 깊었으면 이런 남녀 성감별 법이 생겼을까 하니 지나간 시절을 뒤돌아보면 웃음을 억제하기 어렵지만 이것이 우리 조상들이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남녀성 감별


 대체로 태몽을 통하여 본 성별풀이는 전국어디에나 비슷하지만 태아의 태동이나 임부의 성별을 판별하는 속신(俗信)은 조금씩 다르다.

 

①태동으로 아는 방법
이는 배 안에서 태아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태아가 배 안에서 왼 족으로 놀면 아들이고 배꼽 밑에서 놀면 딸이다.
·태아가 외쪽에서 놀면 아들이고 오른쪽에서 놀면 딸이다.
·태아가 위쪽에서 놀면 아들이고, 아랫부분에서 놀면 딸이다.
·태아의 움직임이 크면 아들이고, 작으면 딸이다.
·태아가 한군데에서 놀면 아들이고 여기 저기 놀면 딸이다.


②임부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의 음식물로 아는 방법.
·임부가 국을 좋아하면 아들이고, 비빕밥이나 쌈을 좋아하면  달이다.
·임부가 고기나 떡을 좋아하면 아들이고, 시끄러운 음식을 좋아하면 딸이다.
·임부가 고구마를 좋아하면 아들이고, 감자를 좋아하면 딸이다.
·임부가 복숭아, 고구마를 좋아하면 아들이고, 사과와 같이 새콤한 것을 즐기면 딸이다.
·임부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들이고 적게 먹으면 딸이다.
·임부가 얼굴이 지저분해지면 아들이고 고와지면 딸이다.
·임부가 윗배가 부르면 아들이고 아랫배가 부르면 딸이다.
·임부가 배가 넓적하면 아들이고 불거지면 딸이다.
·임부의 배꼽 부분이 납작하면 아들이고 울퉁불퉁하면 딸이다.
·임부의 엉덩이가 좁으면 아들이고 넓으면 딸이다.
·임부가 엉덩이가 밉게 보이면 아들이고, 홀몸인 때와 구별이 안 될 때 는 딸이다.
·임부가 밉상스럽고 별나게 걸으면 아들이고, 곱게 걸으면 딸이다.
·임부가 뒤에서 불렀을 때 왼쪽으로 돌아보면 아들이고,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딸이다.
·이부가 누웠을 때 편하면 아들이고 불편하면 딸이다.


③먼저 낳은 자식의 성격, 태도, 행위, 따위로 아는 방법
·먼저 난 아이를 불러 안을 대 뒤로 안기며 앉으면 아들이고 ,앞으로 바로 안기며 앉으면 딸이다.
·먼저 난 아기가 돌아 안기면 다른 성으로 태어나고 ,앞으로 안기면 같은 성으로 태어난다.
·먼저 난 아기가 무슨 물건이든 둘러매면 아들이고, 머리에 이는 시늉을 하면 딸이다.
·먼저 난 아이가 자구 머리 숙여 다리사이로 뒤를 쳐다보면 아들이다.
·먼저 난 아이의 사타구니에 생긴 금이 똑같으면 그 아이의 성을 그대로 닮은 아이가 난다.  
·먼저 난 아이의 배꼽 밑에 허리 금이 있으면 아들이고 없으면  딸이다.
·먼저 난 아이가 딸인 경우 음부가 길게 쭉 찢어져 있으면  딸이고 훔쳐 있으면 아들이다.
·먼저 난 아이가 남자답게 생겼으면 아들이고 여자답게 생겼으면 딸이다.

#여인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속신(俗信)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