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홍(唐洪)의 시조 홍천하(洪天河)는 고구려 영류왕 때 중국 당나라에서 문화사절인 팔학사의 일원으로 건너와 유학을 가르치는 등 문화 활동을 펼치다가 연개소문의 난으로 인해 신라로 피신하였다. 선덕여왕 재위시 유학 발전에 공을 세워 당성백(唐城伯；당성은 남양의 옛 이름)에 봉해졌고, 신무왕 때는 태자태사(太子太師)로 추대되었다. 이후 당성이 남양으로 개칭되어 후손들이 남양을 본관으로 삼고, 홍은열(洪殷悅)을 1세조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1세조인 홍은열은 《고려사》에 고려 혁명 4공신의 한 사람으로 기록된 홍유(洪儒：義城洪氏의 시조)와 동일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홍측에 의하면, 홍은열의 초명(初名)은 유(儒), 자(字)는 술(術)인데, 고려 개국에 공을 세웠으므로 '은(殷)나라의 부열(傅說:중국 은나라 고종 때의 명재상)과 같다'는 뜻에서 태조로부터 '은열(殷悅)'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의성홍씨가 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나도는 것이라고 남양홍씨 대종중측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확인할 길은 없다. 당홍의 세계(世系)는 시조의 12대손에서 13파와, 그밖의 2파, 도합 15파로 대별되는데, 그중 벼슬을 지낸 내력과 후손의 수가 많은 것은 남양군파(南陽君派)·문정공파(文正公派)·판중추공파(判中樞公派)·익산군파(益山君派)·예사공파(禮史公派)·중랑공파(中郞公派) 등 6파이다. 이중에서도 남양군파와 문정공파의 후손이 특히 많아 당홍의 70%를 차지하고, 익산군파가 15%로 다음간다고 한다. 당홍은 조선시대에 상신(相臣) 8명, 문형 2명을 비롯하여 왕비 1명, 청백리 3명, 부마 4명, 공신 10여 명을 배출하였다. 특히 남양군 주(澍)의 7대손인 홍춘경(洪春卿)의 자손에서만 상신 5명, 문형 2명, 왕비 1명을 비롯, 20여 명의 판서급을 배출하는 등 가장 번성하였다. 홍춘경은 홍천민(洪天民；율정공파)·홍일민(洪逸民；연기공파)·홍성민(洪聖民；졸옹공파)의 3형제를 두었는데, 첫째인 율정공파(栗亭公派)에서는 천민의 아들 홍서봉(洪瑞鳳)이 인조 때 삼정승을 두루 거쳤고, 증손 홍처량(洪處亮)이 숙종 때 예조판서를 지냈다. 둘째인 연기공파(燕岐公派)에서는 홍일민의 손자 홍명원(洪命元)이 인조 때 시문으로 이름을 떨쳤고,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었는데 첫째인 홍처후(洪處厚)의 자손이 가장 번창하였다. 경종 때 노론(老論)의 선봉으로 소론(少論)과 맞섰던 홍계적(洪啓迪)은 홍처후의 증손이다. 영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洪啓禧)는 홍처후의 아우인 홍처심(洪處深)의 증손이다. 셋째인 졸옹공파에서는 대제학 홍성민의 손자 홍명하(洪命夏)가 현종 때 영의정을 지내고 청백리에 올랐으며, 그밖에 홍치중(洪致中)이 영조 때, 홍순목(洪淳穆)이 고종 때 각각 영의정을 역임하는 등 4명의 정승을 배출하였다.
남양 홍씨(당홍)계파는, 남양군파,문정공파,판밀직공파,대언공파,판중추공파,시중공파,상서공파, 감령공파,익산군파,당성군파,판서공파,경력공파,참봉공파,강녕군파, 익성부원군파,수흥부원군파,수사공파,사직공파,현감공파,부사공파, 제학공파,염주백공파등이 있으며, 남양 홍씨(토홍)계파는, 문희공파,정효공파,참의공파,주부공파,대호군파등이 있다. 가문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은 은열의 6세손 관이 고려 인종 때 수사공 상서 좌복야에 이르러 1126년(인종4) 이자겸의 난이 일어나자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의 난군에게 살해되었으며, 특히 신라 김 생의 필법을 본 받은 당대의 명필로 알려져 보문각 · 청연각의 글씨를 비롯한 보전화루의 병풍과 편액을 썼다.
그의 현손 진은 원종때 병부상서를 거쳐 동지추밀원사에 이르렀으며, 자번은 첨의중찬을 지냈다.
충선왕 때 판삼사를 지낸 규는 진의 아들로 추성진력정안공신으로 남양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선은 충숙왕 때 강녕군에 봉군되어 아들 수와 함께 이름을 날렸다.
조선조에 와서는 이성계를 도와 개국이등공신으로 남양군에 봉해진 길민과 세종 때 전주부윤을 거쳐 판서를 역임한 여방이 뛰어났고, 윤성은 세조 때 예조참의에 올라 좌익삼등공신으로 녹훈되어 인산군에 봉해졌다.
1460년(세조6) 모련위의 야인이 반란을 일으키자 신숙주의 부장이 되어 이를 토벌하고 우의정이 되었으며 예종 때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이르렀다.
세조때 좌의정을 역임한 달손은 정난일등공신에 책록되어 남양군에 봉해졌으며, 유손은 일찍이 당대의 석학 김종직에게 글을 배워 문장에 뛰어났으나 벼슬길에 나갈 뜻을 버리고 시와 술을 즐기며 「청담파」로 불리웠다.
한편 학자로 영의정에 추증된 인우와 당성부원군에 추봉된 세공은 대제학 성민, 지중추부사 희남, 대사간 천민 등과 함께 명문의 대를 이어 가문을 빛냈으며, 우경은 선조의 딸 정인옹주와 혼인하여 당성위에 봉해지고 봉헌대부에 올랐다.
그 외 대사간 천민의 아들 서봉은 인조반정에 공을 세워 정사삼등공신으로 익녕군에 봉해지고 우의정 ? 좌의정을 거쳐 1640년(인조 18)에 영의정에 올랐으며, 문장과 시에 능했고 글씨에도 뛰어났다. 그의 아들 명일은 인조 때 문과에 급제하고 이조 정랑을 지낸 뒤 병자호란 때 척화론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이어 대사성에 올라 영안군에 봉해졌으며, 서익의 아들 명하는 현종 때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이르렀다.
관찰사 처후의 아들 수헌은 숙종 때 좌참찬을 역임하여 우승지 우서, 대사헌 계적, 한성부판윤 호인, 대사간 우전, 우군을 지낸 임, 동지중추부사 이간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다.
순조 때 좌찬성 재철, 대사헌 직필 등과 영의정 순목은 조선말에 와서 가문을 빛낸 인물들이다.
특히, 순목의 아들 영식은 개화파의 선봉으로 김옥균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여 처형되었으며, 만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개탄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항일지사 재학은 독립운동으로 명성을 날린 기조 · 범도 · 병기 · 성익 · 승로 · 식 · 원식 · 학순 등과 함께 선조들의 위업을 본받아 조국의 광복과 한민족의 자유수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명문의 전통을 후세에 전했다. 역대 중요 인물(장관급, 시호를 받은 분) 홍 관 : 고려 시호 충평, 수사공상서좌복야 홍녹주 : 고려 시호 희순, 우복야 홍자번 : 고려 시호 충정, 도첨의 홍 규 : 고려 시호 광정, 판삼사사 홍 선 : 고려 시호 관정, 찬성사 홍 융 : 고려 시호 장간, 삼사사 홍 빈 : 고려 시호 강경, 정방제조 홍언박 : 고려 시호 문정, 문하시중 홍길민 : 조선 시호 문경, 중추원사 홍여방 : 조선 시호 문량, 판서 홍윤성 : 조선 시호 위평, 영의정 홍달손 : 조선 시호 안무, 좌의정 홍경주 : 조선 시호 도열, 이조판서 홍성민 : 조선 시호 문정, 대제학 홍여순 : 조선 병조판서 홍천민 : 조선 대사간 홍서봉 : 조선 시호 문정, 영의정 홍명형 : 조선 시호 의열, 이조참의 홍명구 : 조선 시호 충열, 평안도 관찰사 홍무적 : 조선 시호 충정, 우참찬 홍처량 : 조선 시호 정정, 판중추원사 홍명하 : 조선 영의정 홍중보 : 조선 시호 충익, 우의정 홍처후 : 조선 시호 충장, 공조참판 홍계적 : 조선 시호 충간, 대사헌 홍지해 : 조선 병조판서 홍계희 : 조선 시호 문간, 판중추원사 홍직필 : 조선 시호 문경, 대사헌 홍종응 : 조선 시호 문헌, 이조판서 홍순목조 : 선 시호 문익, 영의정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홍(洪) 씨는 558853 명으로 전체 성씨 순위는 20 위이며 남양 홍(洪) 씨는 487488 명으로 본관별 전체 순위는 16 위이고 성씨내 본관별 순위는 1 위이다.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남양 홍(洪) 씨는 전체 가구수가 117,638 가구로 본관의 인구는 379,708 명으로 본관별 전체 순위는 22 위이며, 본관별 성씨 내의 순위는 1 위로 나타났다. 남양홍씨는 2001년에 발간된 문정공파보를 비롯해 많은 족보를 발간하였다.
시대에 맞는 인터넷 대동보는 아직 구축되지는 않고 있으나 예사공파에서 인터넷 족보(http://www.hong240.org/)를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