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약 3천년 전의 꿀단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시대에 꿀이 사용된 기록이 ≪삼국사기≫에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서기 日本書紀≫에는 백제왕자가 일본에 양봉법을 전하였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 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 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습니다 꿀을 먹기 시작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고구려 동명성왕 때 재래종벌인 동양종꿀벌(Apis cerana)이 원산지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되어 있으며 643년(의자왕 3)에 백제의 태자 풍(豊)이 꿀벌 4통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양봉 기술을 일본에 전해주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1433년(세종 15)에 나온 『향약집성방』과 선조 때 나온 『동의보감』에는 벌꿀과 밀랍 뿐만 아니라 꿀벌의 애벌레(蜂子)까지도 영약(靈藥)으로 등장하고 있어 양봉업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 전기에 편찬된 『신찬팔도지리지 新撰八道地理志』나 이보다 100여 년 뒤인 중종 때의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벌꿀의 산지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조선 후기 요리백과인『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벌꿀을 이용한 여러 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마리의 여왕벌을 중심으로 하는 한 무리에서 채밀되는 꿀은 10∼13㎏ 가량입니다. 꿀은 약 80％ 가량이 탄수화물로 과당이 36∼38％, 포도당이 34∼36％, 설탕과 덱스트린이 2∼3％이고요. 그 밖에는 단백질 0.2∼0.3％, 회분 0.05∼0.2％, 비타민 B 복합체인 B1·B2·B6·판토텐산 등과 개미산·젖산·사과산·색소· 고무질·왁스·효소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꿀은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유밀과·약식·다식 등의 감미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꿀을 타서 그대로 마시는 꿀물로도 이용된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