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문화 게시판

제목족보문화(族譜文化)2021-08-29 14:22
작성자 Level 10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는 죽을 때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말이 있듯이 두뇌를 가진 동물들은 뿌리를 동경하고 찾고자하는 회귀본능이 있다. 

옛날에는 가보로 중히 여겼던 족보이지만 지금은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헌책에 지나지 않고 있지만 족보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100대 문화유산중의 하나이다.

인터넷에서 보면 개의 족보를 만들려해도 10만원을 넘게 받고 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길이 보전해야하는 책임이 있지만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떠한 종교인은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족보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교리를 잘 모르는 것이다. 신령과 같이 숭배하는 예수그리스도도 하느님의 76세손이라는 족보가 엄연히 성서에 존재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서 족보가 필요 없는 나라는 북한이라는 단 한나라만 존재할 뿐이다.

문자가 없는 아프리카오지의 소수 민족도 그들만의 표기로 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이 종종 방송에서 볼 수 있다.

족보라는 것이 단지 윗대의 살아온 흔적과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받아 아랫대 후손들이 조금이나마 선조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고자하는 심리가 아닐까한다.

족보의 역사는 왕실족보’, ‘돌족보’, ‘비석족보’, ‘내시족보’, ‘사가족보’, ‘휴대족보등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족보는 영국의 왕실족보가 있으며 중국 공자 가문의 족보가 있다. 특히 몇 년 전에 공자 후손 약 250만명의 가계를 정리한 족보를 만든 적이 있다.

이처럼 족보는 뿌리를 알고 있는 모든 민족의 염원과 같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먼 옛날에는 기록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관계로 조선시대 이전의 기록은 구전이나 비석이나 묘지명 등을 통해 상계를 유추하여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일부 사대부에서만 명맥을 이어오던 족보의 기록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혈통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같은 혈통끼리 가계를 정리하여 족보다운 족보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종족이 예고 없이 사라지는 광경을 보면서 혈통이 끊기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각성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기록되어온 족보가 조선시대에는 양반의 전유물이었다.

일부 양반만이 족보에 기록이 되다보니 조선시대 말 경만해도 전 국민의 15%가 채 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명맥을 이어오던 족보가 활기를 찾게 된 계기도 일본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은 식민시대 후기에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 운동가를 색출하고 관리하기 위해 족보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족보에는 가까운 촌수부터 먼 촌수까지 일목요연하게 확인이 가능하기에 통치에 적합하였던 것이다.

또 한 번의 호황은 한국전쟁이 끝나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기 시작하는 1960년대 들어서 각 문중에서 족보를 편찬하여 같은 일가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렇게하여 한동안 호황을 누리던 족보 문화가 퇴색된 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불균형 때문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한글전용 교육 때문에 한자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

족보는 모든 글자가 한자로 되어 있는 데 한자를 알 수 있는 국민은 차츰 줄어들게 되는 현실에서 족보를 볼 수 있는 분들은 점점 연세가 들기 시작을 하여 족보는 노인들의 전유물로 취급을 당하게 되는 슬픔을 갖게 된다.

요즘은 컴퓨터 시대를 넘어 휴대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시대에 도래하였다.

하지만 아직 족보 편찬을 주도하는 세대는 한자 세대이기에 젊은 세대와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하기에 족보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 족보에 관심을 보이게 하려면 한글로 족보를 편찬하여야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족보가 되어야 한다.

현재 인터넷족보를 제작한 문중의 접속자를 확인해보면

60대 이상이 약 10%

30대 이하가 약 20%

여자가 약 30% 가 접속을 하고 있다.

현재 전 국민중 60대 중반까지의 연력층은 한자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여 한자 문맹자입니다.

한자 문맹자(90%)는 족보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약 90%는 족보 문 앞까지만 왔다가 뒤돌아가는 것이다.

종원들이 읽을 수 있는 족보가 되어야 이 90%의 종원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인데 종중에서는 이 많은 종원이 읽을 수 없는 한자족보만 만들어 놓고 종원들이 족보를 찾지 않는다는 불평만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도 대다수 종원들은 휴대폰이 생활화되었다.

휴대폼에서 책도 읽고, 뉴스도 보고, 경기도 보고, 소식도 전하는 일상의 모든 일을 휴대폰을 통하여 생활하고 있다.

종중에서는 휴대폰에서 모든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족보를 구축하여야 한다.

모바일족보는 항시 관리가 가능하기에 젊은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기가 출생하면 바로 족보에 등재하고자하지 몇 년을 기다려 등재하고자 하겠나.

종중이 바뀌어야한다.

종중에서 먼저 한글로 된 모바일 족보를 만들고나서 종원들을 불러야 종중이 발전할 수 있다.

종중을 외면하고 그들만의 운동장을 만들어서는 관객이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족보는 한자문맹자가 수시로 접근을 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즉 한자와 한글이 병기되어야 모든 국민이 읽을 수 있다.

전 연령층에서 족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한글족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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